한덕수 단일화 담판? 김문수 한덕수 오후 6시 회동 기자간담회
한덕수-김문수, 단일화 담판 임박…5월 7일 오후 6시 비공개 회동
2025년 5월 7일, 대선을 앞두고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드디어 단일화 논의를 위한 첫 공식 회동에 나섰습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비공개로 만나 대선 후보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과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회동 배경과 핵심 쟁점
이번 회동은 김문수 후보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어떤 배석자 없이 1:1 독대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회동 직후에도 별도의 공동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각 후보 진영의 간담회 발언을 통해 회동 내용 일부가 언론에 알려졌습니다.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단일화 시점: 한덕수 후보 측은 5월 11일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주장하는 반면, 김문수 후보는 5월 25일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의 시간 여유를 강조하며 속도 조절을 원하고 있습니다.
- 단일화 방식: 한 후보 측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선호하지만, 김 후보는 해당 방식에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정치적 연대나 당내 조정 중심의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국민의힘 내 여론조사 갈등도 변수
국민의힘 지도부는 자체적으로 당원 및 보수 유권자 대상의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분위기를 조성하려 했지만, 김문수 후보는 이에 대해 “당무 우선권”을 발동해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단일화는 전적으로 후보의 권한이며, 지도부는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 지도부는 “후보 단일화는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중재 의사를 밝힌 상태지만, 두 후보의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중재 효과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 한덕수 “조건 없는 단일화 수용 가능”…김문수는 침묵
한덕수 후보는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가를 위한 단일화라면 어떤 조건도 없이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는 회동 이후 “논의 중이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힌 채, 구체적인 합의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단일화의 명분과 타이밍, 여론 흐름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번 주 중 추가 회동이나 공동 발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대선 판도 가를 분수령
한덕수-김문수 후보 간 단일화는 2025 대선 판세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범보수권 표 분산을 막고 정권 재창출 명분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단일화는 피할 수 없는 수순으로 보이지만, 방식과 리더십 문제로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두 후보 중 누가 본선에 나서게 될지, 또 어느 쪽이 양보할지를 둘러싸고 정치적 후폭풍과 책임 공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정리
5월 7일 한덕수-김문수 회동은 그 자체로 정치적 상징성을 갖습니다. 단일화 여부에 따라 보수진영의 전략이 달라질 뿐 아니라, 유권자들에게도 정권 재편의 시그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일화 담판의 향방, 이제 국민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